엑셀 | Spreadsheet

실무에서 가장 기본적인 메타데이터 관리 노하우

PM Paul 2024. 7. 22. 22:20

요즘 시대에는 어떤 회사든 데이터 관리가 필수가 되었고, 도메인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관리해야 할 메타데이터가 명확히 있습니다.

메타데이터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구조화된 데이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M으로 일하면서

  • 이미 개발된 제품의 경우, 메타데이터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이해해야지만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고민할 수 있고, 실제로 필요한 데이터도 추출할 수 있었습니다.
  •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경우, 어떻게 데이터 구조를 만들어야 추후에 큰 수정 없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여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복잡하다 복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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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쿠팡 같은 쇼핑 서비스에서는 여러 가지 상품 판매를 하고 있는데, 하나하나의 상품의 메타데이터를 만들어서 관리하게 됩니다.

[음료수]라고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검색이 되기에, 기본적인 메타데이터 구성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쿠팡 검색 예시

 

상품명 브랜드 용기형태 개당 용량 종류 ...
링티제로 복숭아맛 링티 플라스틱병 500ml 기능성음료 ...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 코카콜라 250ml 탄산음료 ...
돈시몬 착즙 자몽 주스 돈시몬 종이팩 1,000ml 과즙음료 ...

물론 실제 데이터는 훨씬 복잡하겠으나, 이러한 방식으로 회사마다 각자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와 얘기하다 보면 "기능 개발 요청 전에 엑셀로 만들어서 보여주세요."라는 말을 들었던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로 제가 데이터에 대해 고민하면서 더 나은 데이터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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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예시

실제 예시를 보여드리면서 설명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Chat GPT를 통해 도서 메타데이터 예시를 만들었습니다.

아마존이나 교보문고처럼 도서 관리하는 서비스에서 나올 수 있는 메타데이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도서 메타데이터

우선은 가장 기본적으로 어떤 항목으로 분류를 할지 고민해보고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나온 항목이 실제 서비스에서 필터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항목은 추후에 추가/삭제가 가능하니 자유롭게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추후 정확한 데이터를 찾기 위해서는 Book ID나 ISBN처럼 해당 데이터만의 고유한 Unique 값이 아주 중요하기에, 이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타이틀 색상 적용 및 열 고정

메타데이터는 보통 혼자 사용할 데이터가 아니기에 누구든 데이터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이틀 열에 배경색을 적용하고, 데이터가 많을 경우 "열 고정"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준비인 것 같습니다.

열 고정

혹시 "열 고정"을 모르신다면, 고정하고 싶은 숫자 열에서 우클릭을 한 후, 더 보기 열 고정을 누르시면 해당 열이 고정됩니다.

열 고정을 할 경우, 상단 열이 헤더처럼 고정되어 편리하게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열 고정 상태

 

 

데이터 마지막 셀로 이동하기

스프레드시트로 공동 작업을 하다 보면 의외로 데이터 마지막 셀로 이동하기 단축키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Mac에서는 [cmd+방향키] Windows에서는 [ctrl+방향키]를 누르면 데이터가 있는 마지막 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위 단축키를 자주 쓰는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요.

우선은 스프레드시트에서 (1) 불필요한 빈 칸을 삭제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스프레드시트는 기본적으로 행을 A-Z까지 만들고 열을 1-1000까지 만드는데, 실제 데이터는 모든 칸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업무 취향일 수도 있겠으나, 빈칸이 있을 경우 스크롤하다가 화면이 빈칸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가급적이면 삭제를 합니다.

 

메타데이터 예시에서 M-Z행은 빈칸이기에 M행을 클릭하여 선택한 후, [cmd+Shift+오른쪽 방향키]를 누르면 M-Z행이 모두 선택되어 우클릭하여 한 번에 삭제할 수 있습니다. 

불필요한 빈 칸 삭제

102 열부터 하단의 빈칸의 경우 [cmd+Shift+아래쪽 방향키]를 누르면 아래 열이 모두 선택되어 우클릭하여 한 번에 삭제가 가능합니다.

불필요한 빈 칸 삭제

 

또한 (2) 셀의 개수 및 합계를 간편하게 구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합니다.

별도의 수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셀을 선택하여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메타데이터의 개수를 알고 싶다면, 타이틀 헤더를 제외한 첫 번째 데이터를 선택한 후, [cmd+Shift+아래쪽 방향키]를 누르면 전체 데이터의 열을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전체 데이터 선택

우측 하단에 보시면 Sum이 기본값으로 되어있을텐데 해당 부분을 클릭하시면, Count에 전체 100개라고 나와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체 데이터 수 카운트

 

동일한 방법으로 Price의 첫 번째 데이터 셀을 선택하고 [cmd+Shift+아래쪽 방향키]를 누를 경우, 전체 상품 가격의 합계도 빠르게 구할 수 있습니다.

상품 가격 합계

 

메타데이터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스프레드시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프레드시트의 가장 큰 강점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 가능한 점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데이터를 깔끔하게 관리한다면 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집니다.

 

앞으로는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수식 위주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