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대에는 어떤 회사든 데이터 관리가 필수가 되었고, 도메인에 따라 약간씩은 다르겠지만 관리해야 할 메타데이터가 명확히 있습니다.
메타데이터라는 용어가 익숙하지 않은 분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간단히 설명하자면 구조화된 데이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PM으로 일하면서
- 이미 개발된 제품의 경우, 메타데이터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이해해야지만 앞으로의 개발 방향을 고민할 수 있고, 실제로 필요한 데이터도 추출할 수 있었습니다.
- 제품 개발에 참여하는 경우, 어떻게 데이터 구조를 만들어야 추후에 큰 수정 없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여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쿠팡 같은 쇼핑 서비스에서는 여러 가지 상품 판매를 하고 있는데, 하나하나의 상품의 메타데이터를 만들어서 관리하게 됩니다.
[음료수]라고 검색을 해보면 아래와 같이 검색이 되기에, 기본적인 메타데이터 구성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상품명 | 브랜드 | 용기형태 | 개당 용량 | 종류 | ... |
링티제로 복숭아맛 | 링티 | 플라스틱병 | 500ml | 기능성음료 | ... |
캐나다드라이 진저에일 | 코카콜라 | 캔 | 250ml | 탄산음료 | ... |
돈시몬 착즙 자몽 주스 | 돈시몬 | 종이팩 | 1,000ml | 과즙음료 | ... |
물론 실제 데이터는 훨씬 복잡하겠으나, 이러한 방식으로 회사마다 각자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와 얘기하다 보면 "기능 개발 요청 전에 엑셀로 만들어서 보여주세요."라는 말을 들었던 경우가 많았는데, 실제로 제가 데이터에 대해 고민하면서 더 나은 데이터 구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메타데이터 예시
실제 예시를 보여드리면서 설명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아서, Chat GPT를 통해 도서 메타데이터 예시를 만들었습니다.
아마존이나 교보문고처럼 도서 관리하는 서비스에서 나올 수 있는 메타데이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우선은 가장 기본적으로 어떤 항목으로 분류를 할지 고민해보고 데이터를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서 나온 항목이 실제 서비스에서 필터로 활용될 수 있으며, 항목은 추후에 추가/삭제가 가능하니 자유롭게 생각해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추후 정확한 데이터를 찾기 위해서는 Book ID나 ISBN처럼 해당 데이터만의 고유한 Unique 값이 아주 중요하기에, 이 부분도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타이틀 색상 적용 및 열 고정
메타데이터는 보통 혼자 사용할 데이터가 아니기에 누구든 데이터를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타이틀 열에 배경색을 적용하고, 데이터가 많을 경우 "열 고정"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준비인 것 같습니다.
혹시 "열 고정"을 모르신다면, 고정하고 싶은 숫자 열에서 우클릭을 한 후, 더 보기 열 고정을 누르시면 해당 열이 고정됩니다.
열 고정을 할 경우, 상단 열이 헤더처럼 고정되어 편리하게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데이터 마지막 셀로 이동하기
스프레드시트로 공동 작업을 하다 보면 의외로 데이터 마지막 셀로 이동하기 단축키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Mac에서는 [cmd+방향키] Windows에서는 [ctrl+방향키]를 누르면 데이터가 있는 마지막 셀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위 단축키를 자주 쓰는 이유는 2가지가 있는데요.
우선은 스프레드시트에서 (1) 불필요한 빈 칸을 삭제하기 위해서 사용합니다.
스프레드시트는 기본적으로 행을 A-Z까지 만들고 열을 1-1000까지 만드는데, 실제 데이터는 모든 칸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적인 업무 취향일 수도 있겠으나, 빈칸이 있을 경우 스크롤하다가 화면이 빈칸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서 가급적이면 삭제를 합니다.
메타데이터 예시에서 M-Z행은 빈칸이기에 M행을 클릭하여 선택한 후, [cmd+Shift+오른쪽 방향키]를 누르면 M-Z행이 모두 선택되어 우클릭하여 한 번에 삭제할 수 있습니다.
102 열부터 하단의 빈칸의 경우 [cmd+Shift+아래쪽 방향키]를 누르면 아래 열이 모두 선택되어 우클릭하여 한 번에 삭제가 가능합니다.
또한 (2) 셀의 개수 및 합계를 간편하게 구할 수 있어서 자주 사용합니다.
별도의 수식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셀을 선택하여 빠르게 확인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메타데이터의 개수를 알고 싶다면, 타이틀 헤더를 제외한 첫 번째 데이터를 선택한 후, [cmd+Shift+아래쪽 방향키]를 누르면 전체 데이터의 열을 모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측 하단에 보시면 Sum이 기본값으로 되어있을텐데 해당 부분을 클릭하시면, Count에 전체 100개라고 나와서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방법으로 Price의 첫 번째 데이터 셀을 선택하고 [cmd+Shift+아래쪽 방향키]를 누를 경우, 전체 상품 가격의 합계도 빠르게 구할 수 있습니다.
메타데이터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으로 스프레드시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요소이기에 활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스프레드시트의 가장 큰 강점은 다른 사람과의 협업이 가능한 점이기 때문에, 위와 같이 데이터를 깔끔하게 관리한다면 더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집니다.
앞으로는 실무에서 자주 사용하는 수식 위주로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엑셀 | Spreadsheet'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건부서식으로 중복값 or 원하는 값이 있는 경우 표시하기 (0) | 2024.07.31 |
---|---|
원하는 조건의 합계 구하기 sumif 함수 (2) | 2024.07.29 |
쉽고 빠르게 개수를 셀 수 있는 count 함수 (2) | 2024.07.24 |
특정 조건에 일치하는 데이터 찾기 xlookup 함수 (vlookup 보다 편한) (2) | 2024.07.23 |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필수 단축키 F4 (0) | 2024.07.19 |